🎬 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 사기단〉 리뷰 — 눈을 믿지 말 것, 세상은 속임수로 굴러간다
1. 눈보다 빠른 마술, 그리고 정의의 모호함처음 〈나우 유 씨 미〉를 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속임수를 정당화하는 매력’이었다.이 영화는 단순한 마술 쇼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품은 범죄 엔터테인먼트다.‘포 호스맨’이라 불리는 네 명의 마술사 —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랭코그들은 마술을 이용해 은행을 털고, 부패한 자들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려준다.언뜻 들으면 ‘마법판 로빈후드’ 같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그 정의감조차 100% 순수하지 않다는 데 있다.영화 초반부는 관객의 ‘시선’을 교묘하게 이용한다.우리는 마술사들의 손놀림에 시선을 빼앗기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들의 손이 아니라, 카메라가 무엇을 보여주지 않느냐다.감독 루이스 리테리어는 시각적 ..
2025.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