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터널> 리뷰 – 무너진 콘크리트 속, 인간성과 시스템이 드러나다
1. 🚗 “살려야 하는가, 포기해야 하는가” – 생존을 둘러싼 사회적 리얼리즘은 단순한 재난 영화로 보기에는 너무 묵직하고,한 사람의 생존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시스템, 구조, 그리고 인간성을 되묻는 문제작입니다.이야기는 매우 단순한 사건에서 시작됩니다.자동차 영업 대리점장 ‘정수’(하정우)는퇴근길에 산을 가로지르는 터널을 지나던 중터널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그리고 그는 콘크리트 더미 속에 갇히게 되죠.그 안에는 휴대폰, 차량 내부 공기, 물 한 병, 딸의 생일 케이크—그리고 ‘언제 구조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전부입니다.하지만 이 영화는정수가 구조되기까지의 ‘생존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그를 구조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구조를 ‘관리하려는’ 사람들,심지어 언론과 여론의 이중적인..
2025. 5. 20.